나이가 점 점 더 들어가자, 혹시 치매가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고,
이젠 뭔가 새로운걸 해야 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 싶어,
대부분의 친구들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컴퓨터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고 정보화 교육장을 찾았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강남구청에도 잇미디어에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선생님은
구청에서 하는 정보화 교육뿐만 아니라,
젊었을 때 많은 배움이나 강연들을 들어봤지만, 이런 선생님은 정말 처음 봤습니다.
똑같은 질문을 10번을 해도,
한 번도 짜증을 내지않고, 듣기좋은 목소리로 더 자세히 자세히, 예를들어 설명하면서
이해가 될 때까지,
성의를 다해서 설명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만 아니라,
배우는 사람 모두가, 정말 대단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상도 얼마나 좋은지, 늘 인사도 먼저 하시고 안부를 물어줍니다.
경력 오래 되었다고 정말 이렇게 송영숙 선생님처럼 잘 하실 수 있을까요?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인품을 갖추고, 스스로 정진하고 인성을 기르는 좋은 품성을 가지셨기에, 누구에게도 환영받고
칭찬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딸이 저에게 요즘 뭐 배우느냐고 묻기에, 요즘은 포토샵 배운다고 대답했더니...
딸이 정말 놀랬답니다.
그건 젊은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프로그램인데 하면서요.
어렵지 않냐고 묻기에,
너무 쉽게 가르쳐줘서 정말 재미있다고 했더니...
도대체 가르치는 선생님이 누구시냐고 묻더군요.
그동안 배운 사진 합성을 몇 장 보내줬더니, 딸이 정말 놀래 자빠졌습니다.
말로만 쉽다고 하는게 아니라는걸 아니까요.
요즘은 컴퓨터를 배우는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송영숙 선생님께 스마트폰도 배워서, 우리 손자보다 제가 더 잘쓰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서, 무언가 배우면서, 그것이 정말 즐겁다는것을 느끼면서 배우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송영숙 선생님이 우리 교육장에서 언제까지 가르치실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계속 배우고 싶습니다.
송선생님 자랑을 정말 많이 하고 싶은데,
아지 타자 치는게 너무 더디고 해서, 딸에게 부탁을 해서 두서없이 얘기했습니다.
정말 칭찬하고 싶은 말은 아직 반의 반도 못했는데, 딸이 이만해도 많다고 해서 이만 줄입니다.
송영숙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배울게요. 늘 건강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