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구청장님....구민을 사랑하는 마음에 박수가 쳐집니다.

애민의 마음이 있는 수준 높은 구청장님이시기에 마음을 열고
진솔한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구청장님, 제주도 방문 모녀 사건은
코로나 사태가 3개월째 접어든 시점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일부 자유분방한 평범한 시민이라면 몰라도 현 시점에 한 지역의 코로나 사태를
총 지휘하는 구청장님께서 아무리 구민과 관련된 것이라 하더라도
설마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은 발언을 공식적으로 하셨다고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귀국한 자녀와 함께 모녀가 제주도 여행 간것에 대해 분노하는 시민도 있지만
저는 그 정도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론에 나온 것 처럼 모녀는 스스로 감기증세를 충분히 느껴서 여행 중임에도 병원을
방문했습니다.(약도 복용한 것을 알 수 있고요) 그런데 이후에도 2일 정도?를 더
여행을 하여 현재 코로나로 부터 청정한 제주도 내 유명한 수많은 식당,호텔,관광지 등에
피해를 입힌 것이 저희가 판단할 때 고려해야 할 팩트입니다.

즉,
1. 자신이 현재 코로나의 제2 근원지라는 미국에서 귀국했고(누가 봐도 학업 스트레스
보다는 코로나 위험때문에 급히 귀국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이지만 이건 중요치 않고),
2. 감기 증세, 그것도 전형적인 코로나 증상(오한, 발열, 인후통)과 유사한 증상이 있었고,
3. 대한민국이 학교도 개학을 연기해 무기한 휴교 중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히 실시하고
있는 현실 등을 스스로 인식하고 있었을 것은 당위의 사실들입니다.

(스스로도 코로나를 의심하면서도 여행이 좋아 아닐꺼라도 믿었을 것입니다. 이런 것을 미필적
고의라도 하며 각종 범죄에서도 과실이 아닌 고의로 보아 형사처벌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내용은 구청장이라면 당사자보다도 당연히 더 심각하게 고려해 사리분별을 하여
사안을 판단해야 하고요. // 또, 모든 문제는 때와 장소가 중요합니다. 코로나 초기나 우후죽순
발생할때, 그리고 계속 발생하는 지역 내에서 이동하는 것과 본 사안은 차원이 다릅니다.

(때) 지금은 국민들 모두 코로나 조심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인식하고 있는 때
*초기와 확산단계에서 타지역을 방문해 코로나를 옮긴 사례가 여러개 있어 비난이 있었고,
이제는 1개월 이상 더 지난 시점이라 결코 가볍게 비난하고 넘어가는 대응은 옳지 않습니다.
(장소) 청정 제주도라 의심자는 당연히 가지 않아야 합니다. 감염시킬 수 있으니까요

물론 위 두 가지 때와 장소를 고려 안 하는 시민도 있습니다. 민주사회 시민 자격이 없는 개인주의를
넘어선 이기주의 몰상식 시민들입니다. // 구청장이 공식적으로 이런 시민을 두둔하는 것은
구청장도 같은 수준이라는 것인지....이런 분이 강남구 코로나 사태를 총괄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슬픕니다.......................

혹, 생각은 저와 동일함에도 표를 의식해 그렇게 언급한 것이라면
더더욱 정말 정치 그만하셔야 합니다. 국가와 사회의 중대사에 대해
고위직 공직자가 (개인적 감춰진 욕망때문에)정말 어의없는 발언을 하고
그로 인해 전례없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있으니까요.
올바른 방역과 시민의 의무에 대해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