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일색의 구청장이 계속 해오던 강남구에 정순균 구청장이 당선됐을때만 해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뻔한 강남구정에 뭔가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지 않을까 기대했었습니다.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다가오는군요. 바로 옆동네 서초구와 너무 비교되지 않습니까? 정구청장님은 서초구청장과 비교되는거 지겹지도 않으세요?
확진자 동선은 공개하나 마나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직장도 강남구인데 제 직장 인근에서 확진자 동선이 공개되어 회사가 발칵 뒤집어 졌지만 아무 조치도 취할 수가 없었습니다. 동선이 'OO역 O번출구 커피숍' 이런식으로 공개되니까요. 전철역 출구에 커피숍이 몇개인데 오히려 이런 식의 위치 공개는 공포심만 조장할 뿐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차라리 동선 공개를 하지 마세요. 모르는게 약이라도 되게.
그리고 제주 유학생모녀를 위한 눈물의 기자회견은 갑자기 어인 뜬금포입니까? 정구청장님이 미디어에 그렇게 노출된게 이제까지 있었어요? 강남구민을 지키기 위해 나선건지 몰라도 두 명의 구민을 지키기 위해 다른 수십만 구민을 모욕감에 젖게 하셨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데, 다음 선거에 출마하실 생각이 없으셔서 그냥 편안하게 하고 싶은대로 하시는거면 다행이고 다음 선거에서 다시 출마하시면 쉽지 않으실겁니다. 그리고 정구청장님 덕분에 앞으로 민주당 계열 후보들이 강남구에서 구청장 노리기는 더 쉽지 않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