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남구 일원동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저희 집은 5년전 부모님의 사업이 부도가 나서 강남구 일원동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2년은 원룸에서 4명이 거주하였고 현재는 3년째 반지하 2룸에서 4인가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60대 이상으로 연로하셨고 동생은 현재 다리가 좋지 않아 젊지만 2룸중에 방 1개를 혼자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세 식구가 1룸을 공유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일반 기업체에서 돈을 벌다가 집안 사정이 좋지 않자 안정된 직장으로 취업하게 위해 모아둔 적은 돈으로 1년째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설 독서실보다 저렴한 일원청소년독서실에서 하루 1천원씩 사용하며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해 창궐하고, 이로인해 공공도서관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일원청소년독서실도 구청 권고에 따라 함께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오늘 서울시장님께서 클럽 등 유흥업소는 비말노출 위험이 크지 않아 영업을 계속 재개하고 닫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강연이 열리거나 책을 빌리는 등 규모가 큰 개포도서관 같은곳이면 모르겠으나 일원 청소년 독서실은 즉 열람실은, 내부에서 소음이나 대화가 발생하지 않는데도 왜 계속 코로나19바이러스 핑계로 폐관해두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제가 보기엔 공공시설 폐쇄가 확산 방지보다는 공공 시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공무원들 누구하나라도 책임지기 싫어서 닫는것 같습니다. 에어컨이 빵빵한 밀폐, 밀집된 카페나 식당, 클럽, 유흥업소는 왜 열어도 괜찮고 공부하느라 대화조차없는 조용한 열람실은 왜 열면 안되는건가요? 저같은 저소득층은 한달에 20만원이 넘는 사설 독서실이 매우 큰 부담입니다. 코로나가 종식될때쯤에 일원청소년독서실이 다시 문을 연다고 하는데 그게 올해가될지 내년이 될지 어떻게 압니까? 이로인해 돈없는 저같은 주민들은 그냥 공부도 독서실 개관할때까지 무작정 그만 두어야 하나요? 미미위 강남이라구요? 강남구 자체에 미미는 있고 'we'는 없네요. 좀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피셨으면 합니다. 공공 도서관 무조건 지금처럼 닫지 마시고 코로나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운영할것인지 대책방안 체계적으로 논의해보시고 다시 개관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