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예약 후 자폐성장애 아들이 잘 맞을 수 있을 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일 일원에코센터에서 아들은 긴장과 두려움에 차분하지 못했지요.
계속 거부하는 모습을 본 센터장님이 우리 차 안에서 맞을 수 있도록 조치를 해 주셨습니다.
남편과 제가 차 안에서 아들의 몸을 잡고 센터장님도 가세하여 유민수(정확한지 잘 모르겠군요...)간호사의 빠른 동작으로 아들은 무사히 접종을 마쳤습니다.

다른 지역의 장애자녀들이 주사를 맞지 못하고 되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일원에코센터 근무자들의 친절이 더 크게 와 닿았지요.
15분 대기 하는 동안에도 몇 번을 찾아와 아들의 상태를 체크해 주시던 분의 따뜻함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2차 접종 때에는 미리 아들을 불안하게 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라는 말씀에 마음이 놓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센터장님을 비롯한 일원에코센터의 종사자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