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 강남구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신부입니다. 저는 모든 지침 다 받아들이고 지키겠습니다. 제발 단 한가지만 허락해주세요.
49명 외 잠시라도 축하하러 오시겠다는 손님분들 얼굴이라도 뵙게 해주세요. 눈인사만이라도 하게 해주세요.
양가합쳐서 49명 초대하는 것도 눈물 훔치며 다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강남구는 더욱이 신부대기실 및 신랑 혼주분들 조차도 49명 외 인사도 못하게 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잠시면 되는데...경험해보지 않으시면 이 심정 정말 모르실 수 있습니다. 남의 결혼식이니 알바야 하실 수 있습니다. 당사자들은 속이 썩어들어갑니다...평생 한이 될 것 같습니다.
다른거 바라는거 없습니다. 돈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신랑신부 혼주님 얼굴만 뵙게 해주세요.. 홀이 있는 신부대기실이 위험하다면 밖에 서서라도 맞이하겠습니다. 제발 이 지침 좀 바꿔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