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서 자전거 보관소에 붙은 안내문을 보고 별다른 기대없이 신청한 압구정 자전거 교실 초급반에서 자전거 타기에 필요한 기초를 차근차근 배우는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자전거 타는 방법과 자세부터, 출발 정지, 엉덩이 들고 출발 정지, 기어변속, 코너링, S자, 다운힐과 업힐 등을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자전거에 대한 무서움이 사라지고 즐겁게 탈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배우고 나서는 도로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인도에 표시된 좁은 자전거길도 소중하게 보입니다. 스웨덴에서는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넓게 갖춰져 있고 자동차 도로는 몇 차선 되지 않고 속도도 내기 불편하게 설계해서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동아일보 2022년 11월 29일자 기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64976?sid=102). 우리나라도 이동수단으로 자전거가 더 크게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단체 수업이라 개인별로 진도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개인의 진도를 고려해서 안전하게 지도해주신 최희경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