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툰] 인어공주의 사랑을 이뤄준 수어통역센터 | 강남구청 > 강남소식

깊은 바다에 살고 있는 인어공주의 취미는 가끔씩 배를 타고 건너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꼬리가 없는 인간들은 때때로 신기한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바다를 지나는 배에 타고 있는 ‘먼 나라’ 왕자님과 눈이 마주쳤어요.

“저렇게 멋진 왕자님이 있다니!”

마침 왕자님도 인어공주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왕자님의 눈에도 인어공주의 아름다운 모습이 비쳤죠.

“정말 아름다운 인어다…!”

짧은 시간이지만 둘은 사랑에 빠졌답니다. 넓은 바다를 건너 ‘먼 나라’에 도착할 때까지 두 사람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는 곳이 달랐던 두 사람은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헤어지다니….”

헤어지고 난 뒤에도 왕자님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던 인어공주는 어느 날, 큰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것은 바로 왕자가 사는 ‘먼 나라’를 찾아가겠다는 것이었죠.

“왕자님, 제가 당신을 찾아갈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러나 인어공주는 물고기의 꼬리를 가지고 있어 육지로 갈 수 없었답니다. 고민 끝에 공주는 무슨 소원이든 이뤄줄 수 있다는 동굴마녀를 찾아갔어요. 평소에도 동굴마녀는 인어공주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탐냈기 때문이었죠.

“마녀님, 내 목소리를 줄 테니 인간이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네, 고객님. 교환이나 환불은 어렵습니다.”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한 마녀는 단번에 인어공주의 부탁을 들어주겠다며 마법의 약을 꺼냈어요. 이 약을 먹으면 목소리를 잃지만 대신 인간처럼 다리가 생겼죠. 마법의 약을 먹고 인간이 된 인어공주는 ‘먼 나라’에 도착해 왕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목소리…목소리가…!’

마법의 약과 목소리를 바꾼 인어공주는 왕자를 만나도 말을 할 수 없었어요. 고생 끝에 사랑하는 왕자를 만났지만 마음을 전할 수 없어 답답한 인어공주는 눈물만 글썽였답니다.

‘아, 내 목소리가 나와 말만 할 수 있더라도!’

한편, 사랑을 찾아 떠난 인어공주의 언니들은 동생의 처지를 안타까워했어요. 인어공주의 마음을 왕자에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언니들은 우연히 강남구의 수어통역센터를 발견했습니다.

“인어공주야, 강남구 수어통역센터로 가면 네 마음을 전할 수 있어!”
“…!”

드디어 강남구 수어통역센터를 찾아간 인어공주는 수어통역 서비스로 왕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었어요.

‘왕자님, 좋아해요.’

왕자도 목소리까지 포기하며 자신을 찾아온 인어공주의 마음을 알고 감동했답니다.

“나를 위해 목소리까지 포기하다니! 이제 제가 당신과 함께 수화를 배울게요.”
‘왕자님…!’

드디어 왕자와의 사랑을 이룬 인어공주는 강남구 수어통역센터의 유튜버 양성교육을 받고 수어유튜브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답니다. 주요 콘텐츠는 바다 속 세상과 왕자와 자신의 사랑이야기라고 하네요!

‘오늘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옛날에 인어공주가….’

arong@ga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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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강남구청 www.gang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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