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취약계층 자립 돕는 편의점 ‘CU새싹가게’ 1호 개점

- ‘논현힐탑점’ 4일 오픈, 연중무휴 운영 강남지역자활센터 통한 일자리 제공 -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BGF리테일과 연계한 ‘CU새싹가게 논현힐탑점’(학동로30길 39)을 지난 4일 열고, 연중무휴 운영한다.

‘CU새싹가게’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창업지원과정 중 하나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강남 1호 새싹가게는 강남지역자활센터 소속 10명이 2인1조가 돼 8시간씩 3교대로 주5일(40시간) 근무한다. 하루 매출 50만원 초과 달성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BGF리테일과 강남지역자활센터의 ‘CU새싹가게’ 위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가게 임대료와 판매 수익금은 강남구와 BGF리테일이 각각 60, 40%씩 내고, 가져가는 구조다. 인건비는 100% 구가, 가맹가입비‧운영지원금 일체는 BGF리테일이 부담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고용창출효과가 클 경우, 운영기간을 최대 5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2호점을 추가로 열어 고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정은 사회복지과장은 “강남구가 자활센터를 통해 제공한 일자리로 지난해 11월 말 기준 연초보다 2배가량 늘어난 26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면서 “앞으로도 자활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하고 최저복지를 넘어 최적복지를 실현하는 ‘포용 복지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