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불법 현수막, 에코백으로 환골탈태

- 17미미위 청담, 현수막에 반하다개최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정기행사화 예정 -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 17일 청담동 주민센터 6층 강당에서 불법 현수막을 에코백으로 재활용하는 ‘미미위 청담, 현수막에 반하다’ 행사를 실시했다.

강남구의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R.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환경순찰 중에 수거한 불법 현수막을 재활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센터 직원과 청담동 자원봉사캠프 회원 12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제작한 에코백은 앞면에 강남구 스타일브랜드 ‘미미위강남’ 로고를 전사했으며, 앞으로 주민센터에서 환경순찰 중 수거한 쓰레기를 담는 용도로 쓰인다. 동은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수거한 현수막을 에코백으로 제작하는 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7월부터는 제로웨이스트 추진단, 관내 직능단체 회원 등 참여대상을 확대한다.

조재중 청담동장은 “이제 환경은 ‘지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조건’”이라며 “무딘 칼을 벼려 재사용할 수 있게 돕는 ‘청담의 날을 세우다’ 등 다양한 사업으로 주민과 함께 하는 제로웨이스트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