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여기에 하소연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갑작스레 담낭암 4기 판정받으시고 온몸에 전이되셔서 오늘 내일 하십니다
너무 마르셔서 손등에 바늘도 안들어가서 어꺠에 바늘꽂고 오늘내일 버티시는 중입니다.
삼성병원에서 암치료를 더이상 안되기에 요양병원도 옮기시고 또 위급하시면 응급실로 왔다갔다 하십니다
그 와중에도 그동안 아버지꼐서 하시던 일을 마무리 하는데 인감증명서 본인발급용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이 안되려고 .고생을 하시려고 그랬는지 인감도장도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의사선생님꼐 어렵게 허락을 받아 응급차를 타고 복지센터 앞에 도착했는데 바늘이 여기저기 꽂혀있어서 도저히 차에서 내릴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주무관님이 차에서 도장을 받고 본관을 물어보고 어렵게 인감도장을 변경하고 인감증명서를 뗐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아버지를 어렵게 모시고 간것은 인감증명서 본인발급용을 받기위해서 였습니다.
대리인발급받으려면 왜 거기까지 아버지를 모시고 응급차로 갔을까요??? 경황이 없어서 본인발급용인지 대리인발급인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은행업무를 보려고 그 서류를 들고 가니 본인발급용이 아니라고 불가판정을 합니다. ㅠㅠ
결국 오늘 안양병원에서 응급차를 타고 또 아버지가 센터를 방문해야 했습니다. 근데 그 힘든와중에서 더 힘들게 했던건 주무관님이셨습니다. .
휠체어를타시고.엄지손가락을 대시고. 그러는 와중에 저번에 물어봤던 본관이나 똑같은 질문을 또 해야 한다고원칙이라고. .다시 물어봤던,.서지수 주무관님
그리고 오늘내일 하시던 분이 3장이라고 하니 본인이 3장 떼달라고 하니 3장밖에 떼줄수없다고 했던 원칙주의자이신 서지수 주무관님
원칙대로 처리하는거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오늘내일 하시고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신 아버지께 똑같은 질문을 여러번 반복하고. 힘들게 하는것이 원칙인지 정말 꼭 묻고 싶습니다.안그래도 하루하루 힘든 저희가족 눈에 피눈물 쏟게 하신 주무관님.
원칙을 지키는건 좋지만 사람을 봐가면서 .상황을 봐가면서 , 사람을 대하는 마음을 가져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