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일 결혼예정자입니다.
코로나 시국을 고려하여 일부러 단독홀을 찾아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3단계때 연회장 분리가 가능하여 49 / 49 / 49 명, 홀안에 49명 의 형태로 진행가능하다는 웨딩홀의 희망적인안내에 이렇게라도 진행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4단계가 되고 로비입장조차 불가하다합니다. 49명밖에 입장이 안된다고 합니다. 마스크를 낀채로 어려운발걸음 해주신 손님들에게 인사조차 허용되지 않는다고합니다. 예식장에서는 49인에대한 식대만 지불한다하니 안된다고합니다. 나머지 보증인원에 대한 식대도 지불하라합니다.

sns 를 둘러보니 백화점 식당 카페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지하철,버스 출퇴근 다닥다닥 양옆사람에 낑겨 길게는 한시간을 같은공간에 숨쉽니다. 지하철, 버스, 백화점, 식당에는 코로나가 비켜가나요?

구마다 다른 웨딩홀 지침도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공간분리가 된다면 밥을 먹지않더라도 예식을 보게 해주세요... 로비에 인사라도 하고 사진이라도 찍고 갈 수 있게 해주세요..
웨딩홀에 대한 강남구지침을 완화해주세요.

양가 첫 결혼입니다.
친척도 가족당 대표로 한명씩 오라고 해야하는,
좋은날 얼굴한번 못본다며 아쉬움을 오롯이 받고있는,
본인이 명단에 들어갈수 있냐며 축하를 원하는 진심어린 축복을 해주고싶어하는 친구들의 연락을 받으면서도
인원제한때문에 안되겠다고 얘기해야하는..

너무나 속타는 예비부부의 심정을 헤아려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