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지난 26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코엑스 K-POP 광장에서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종합예술 오페라 공연 ‘나도 오페라스타’를 열었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구민 65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과 매춘부의 사랑 이야기인 '라 트라비아타', 지혜의 세계와 어둠의 세계의 대립을 보여주는 '마술피리', 에티오피아 공주와 이집트 장군의 순애보를 그리는 '아이다' 등의 공연을 선보였는데요.  대중과 멀게만 느껴졌던 오페라 공연에 구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오페라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종합예술 문화가 일상에서 친숙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지난 28일 코엑스 K-POP 광장에서 한국의 전통 국악과 현대무용, 발레 등 다채로운 예술이 어우러진 ‘청담, 춤으로 날다’ 문화축제를 개최했는데요.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윤선형 총 예술감독의 해설이 함께하는 발레와 국악의 만남을 시작으로,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북춤 '육고무(六鼓舞)'와 '꼭두각시놀음' ▲원장현 명인의 대금 연주와 함께하는 창작 발레 공연 '날개' ▲국가 무형문화재 5명이 펼치는 콜라보 공연 '명인' ▲한국 최초 민간 발레단인 유니버설 발레단(Universal Ballet)의 ‘춘향’ ▲서편제의 주인공 국악인 오정해가 부르는 ‘진도아리랑’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예술단이 총출동해 거리에서 강남구만의 특색 있고 격조 높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구민의 삶에 문화가 일상이 되는 '문화도시 강남' 조성에 힘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