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카이브 강남’ 옛 사진 공모전] 입상 윤정인 ‘약수터 엔딩’
“엄마와 이모가 큰 통에 물을 한가득 담는 동안 우리는 빈 페트병 무기로 결투를 벌인다. 경쾌하게 통통거리는 칼싸움 소리, 타닥타닥 바쁘게 움직이는 흙바닥의 모래알 소리, 깔깔거리다 이내 한 명이 엉엉 통곡하는 소리. “사이좋게 놀아야지” 소리로 끝나야만 제대로 된 약수터 엔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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