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사역 앞 유휴부지에 공영주차장 49면 조성

- 건물 철거 후 비어 있는 논현동 1971.2부지 활용61일부터 운영 -

- 거주자우선주차장과 공유주차 병행주말·공휴일 일반 이용 가능 -

- 민간 토지주와 협력해 신규 부지 매입 부담 줄이고 역세권 주차난 해소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신사역 3번 출구 앞 유휴부지를 활용해 49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6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도심의 비어 있는 민간 토지를 개발 전까지 공공주차장으로 활용해 역세권 주차난을 덜고 토지의 공공성도 높인 사업이다.

이번에 문을 연 논현동 17 임시 노외 공영주차장은 논현동 17번지 외 5필지, 1971.2규모다. 해당 부지는 2023년 기존 건물이 철거된 뒤 새 건축물이 들어서기 전까지 비어 있는 곳이다. 구는 토지주와 협의를 거쳐 지난 3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약 2개월간 주차장 공사와 안전시설 설치 등을 추진했다. 주차장 운영 기간은 2029630일까지 31개월이다.

주차장은 인근 거주민과 상근 직장인을 위한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한다. 배정자가 이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일반 시민도 주차할 수 있도록 공유주차를 병행한다. 현재는 주말과 공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범 운영하며, 향후 이용 현황을 분석해 평일까지 공유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유주차 이용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파킹프렌즈에서 이용 가능한 주차면과 시간을 확인한 뒤 예약하고 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거주자우선주차와 공유주차를 결합해 시간대별로 비는 주차면을 활용함으로써 한정된 공간의 이용 효율을 높였다.

주차장은 상업·업무시설이 밀집하고 생활권 이동이 활발한 신사역 인근에 자리해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의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치된 유휴부지를 정비하면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별도의 대규모 토지 매입 없이 생활밀착형 주차 기반을 확보한 점도 의미가 크다.

구는 민간 유휴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확충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논현동에 4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처음 조성한 데 이어, 6월에는 신사동 세로수길에 30, 12월에는 삼성동 소규모 유휴부지에 4면을 추가했다. 이번 49면을 포함하면 민간 유휴지를 활용해 확보한 주차공간은 모두 128면으로 늘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심에서는 새로운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개발 전 유휴지를 공공시설로 활용하는 방식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앞으로도 민간 토지주와 적극 협력해 주민이 체감하는 주차공간을 늘리고, 한정된 도심 공간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